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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엄한 자연 앞에 예술은 그저 모방일 뿐
이런저런 인연으로 십여 차례 미국 국립공원을 탐방하는 사이에 그 압도하는 선경(仙境)을 대할 때마다 이런 경관은 누구보다 조형예술가들이 마땅히 만나야 할 곳이라 싶었다. 조형예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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紅衛兵이 탄생하던 그날
新華서점 앞에서 새 줄 서 기다리다가 마오쩌둥 선집과 포스터 등을 구입한 뒤 좋아하는 홍위병들. 사진=김명호 제공 홍위병(紅衛兵)은 국가 조직이나 군대가 아닌 젊은 학생들의 집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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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진송의 드로잉 에세이 - 벌레와 목수
항복. 단풍나무벌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벌레가 왜 벌레인지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. 벌레의 고어는 ‘벌에’이다. 벌에 ‘에’가 붙은 모습이다. ‘에’는 누에의 ‘에’, 등에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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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진송의 드로잉 에세이-벌레와 목수
입 큰 물고기 김진송 작, 은행나무 나무 작업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벌레와 가깝게 지내게 되었다. 가깝게? 그렇게 말할 자격이 나에게 있는지 모르겠다. 적어도 벌레와 가까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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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Family] 빈둥빈둥 놀토? 체험학습으로 제대로 놀자
지역특성과 문화에 충실한 지역축제라면 자녀들고 함께 할 체험학습으로 그만이다. 축제의 품질이 해마다 좋아지고 있는지 등은 해당 홈페이지를 살펴 꼼꼼히 살펴본다. 큰 사진은 지난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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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IT] 애들아 여기도 클릭해볼래
인터넷 서핑을 좋아하는 자녀에게 권할 만한 사이트가 뭐 없을까. 인터넷엔 잘못된 정보와 성인용 사이트가 넘쳐나지만 잘만 활용하면 교육효과를 볼 수 있는 곳도 꽤 있다. 정보통신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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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열려라공부] "휴가 잘 보내면 생각이 훌쩍 커요"
곧 여름방학이다. 대부분의 아이들은 방학 때도 여전히 공부에 매달린다. 부모만큼이나 아이들에게도 휴가가 절실하다. 그러나 대개 어른들이 휴가 계획을 짠다. 아이들에게도 흥미로우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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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가있는아침] '민들레역'
'민들레역' - 송찬호(1959~ ) 민들레역은 황간역 다음에 있다 고삐가 매여 있지 않은 기관차 한 대 고개를 주억거리며 여기저기 철로변 꽃을 따먹고 있다 에구, 이 철없는 쇳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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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난지도를 시민에게 돌려주오
긴 난지도의 역사에서 '쓰레기 수난사'는 아주 잠깐 뿐이다. 본래는 야생의 정취가 그윽한 섬(한강 북변 삼각주)이었다. 봄부터 늦가을까지는 온갖 들꽃에, 겨울엔 철새떼에 덮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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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꿈나무 책동네] "삶이란…" 동물들의 난상토론
사람과 똑같이 말하고 행동하는 동식물들이 등장하는 우화는 자칫 딱딱하기 쉬운 교훈적인 내용을 흥미진진하게 전해준다는 점이 매력이다. '철학우화' 시리즈로 출간된 '연못가 동물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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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메트로 가이드] 동물원 이름 지어주세요 外
*** 동물원 이름 지어주세요 서울대공원은 지난 2월 착공한 '한국 토종 생태동물원'의 이름을 13~31일 공모한다.응모는 대공원 홈페이지(www.grandpark.seoul.go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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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꽂이] 나무 사랑 外
식목일을 맞아 나무 관련 책이 많이 나왔다. 자연을 사랑하는 데 어디 때가 따로 있으랴만, 일년에 한번 이 시절에라도 자녀들과 자연 관련 책을 들어보면 어떨까. 지금 들과 산은 갓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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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꽂이] 나무 사랑 外
식목일을 맞아 나무 관련 책이 많이 나왔다. 자연을 사랑하는 데 어디 때가 따로 있으랴만, 일년에 한번 이 시절에라도 자녀들과 자연 관련 책을 들어보면 어떨까. 지금 들과 산은 갓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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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틴틴/키즈] 아이들에게 자연을 읽히자
과학문명이 발달한 지금, 우리는 돈이 없으면 물을 마시기도 힘들고, 죄 없는 아기 오리들을 땅 속에 묻어야 하며, 장수하늘소나 말똥구리.쥐며느리 따위의 곤충과 벌레들은 박물관에서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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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승·동물농장 … '정원같은 교정'
부산시 기장군 장안초등학교는 입구부터 여느 학교와 다르다. 2백m 가량의 진입로에는 예쁜 자갈이 가지런히 깔려 있다. 정겨운 시골의 정취 속에 등교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싱그럽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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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행복한 책읽기] '꽃의 유혹'
꽃의 유혹/샤먼 앱트 러셀 지음, 석기용 옮김/이제이북스, 1만원 해바라기는 태양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상징이다. 노란색으로 꿈틀거리는 그의 해바라기는 알고 보니 엄밀한 수학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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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생동물·들꽃…공들여 쓴 자연의 기록
우리 산천에 뛰노는 동물과 우리 땅에서 피어나는 야생초들을 다룬 책이 한꺼번에 서점에 깔렸다. 특히 이들은 하나같이 저자들이 발품을 팔아가며 방방곡곡을 누빈 땀의 결실이자 자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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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년설이 들락날락 빙하특급 268㎞ 짜릿
스위스 여행 길은 다채롭다. 산과 계곡사이를 누비며 달리는 열차는 눈앞에 자연의 풍요로움을 선사한다. 장대한 알프스 연봉들 한가운데 서기도 하고 중세 고성(古城)을 머금은 쪽빛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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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사람] 숲해설가 이상현씨
"숲이 주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가슴으로 전하고 싶어요." 충북도의 '숲해설가 양성과정'을 수료한 이상현(李相鉉.37)씨는 요즘 숲이야기를 어떡하면 쉽고 재미있게 풀어낼 수 있을까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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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국의 시골, 그곳에 '책의 천국'이…
영국 웨일스 지방에는 특이한 마을이 하나 있다. 인구 1천3백명밖에 안 되는 작은 마을에 37개의 헌책방과 16개의 갤러리가 있고, 5월 말에는 시인.작가.정치인.배우들이 모여 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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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웨일스 책마을 '헤이 온 와이'를 다녀와서]
영국 웨일스 지방에는 특이한 마을이 하나 있다. 인구 1천3백명밖에 안 되는 작은 마을에 37개의 헌책방과 16개의 갤러리가 있고, 5월 말에는 시인.작가.정치인.배우들이 모여 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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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장체험학습 " 경기도의 자연과 문화, 역사"
중앙일보 교육사업단은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경기지역의 자연과 문화, 역사를 탐방하는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설합니다. 경기도가 후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초·중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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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과 추억] 도예가 김종회 선생
지난해 12월 15일 80세로 세상을 떠난 도예가 김종희(金鍾禧)선생의 경남 합천 상가에는 장례를 치른 지 한참 지난 요즘도 매일 10여명의 문상객들이 찾아오고 있다. 뒤늦게 부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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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물 다섯번째 편지 〈들꽃 피는 언덕에서〉
당신과 함께 〈들꽃 피는 언덕에서〉으로 갑니다.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. 그곳에 가면 저수지가 있고 앞에 사슴을 키우는 집이 있습니다. 〈들꽃 피는 언덕에서〉은 저수지 위에 있는 정